(서울=포커스데일리) 이현석 기자 = 토트넘의 손흥민이 1일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18~2019 카라바오컵(리그컵) 4라운드(16강) 원정 경기에서 전반과 후반에 각각 한 골씩을 터트렸다. 

손흥민의 선제골과 결승 골에 힘입어 토토넘은 이날 3대 1로 이겼다.

1일(한국시간) 웨스트햄과의 카라바오컵(리그컵) 16강전에서 폭발한 멀티 골은 최근 그를 둘러싼 '혹사 논란' 등 우려를 깨끗이 날리는 득점포였다.

손흥민이 토트넘 경기에서 골을 뽑아낸 건 지난 2017-2018시즌인 올해 3월 본머스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두 골을 넣은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경기 수로는 지난 시즌 말미를 포함해 총 19경기의 무득점이 마침내 깨졌다.

/토트넘 공식 트위터 캡쳐

한편 손흥민 골 인터뷰가 토트넘 홋스퍼 팬 사이에서 화제다. 토트넘 홋스퍼는 1일(한국시간) 공식 소셜미디어에 손흥민 골 이후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경기를 마친 손흥민은 체온 유지를 위해 모자가 달린 상의를 입은 채 인터뷰에 응했다. 손흥민은 "가장 중요한 건 우리가 승리해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긴 시간 동안 골 가뭄에 미안한 마음이 컸다'며 "우리 팀을 위해 다시 골을 넣었다는 게 참 좋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현석 기자  nkc1@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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