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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덕사 소조불서 '묘법연화경' 등 고려시대 불경 발견
  • 박미라 기자
  • 승인 2018.10.3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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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덕사 소조불 <사진=동북아불교미술연구소 제공>

(서울=포커스데일리) 박미라 기자 = 충남 예산 수덕사 소조불에서 12~13세기 고려시대 불경들이 여럿 발견됐다. 

중앙승가대 교수인 정각 스님은 지난해 수덕사 무이당 소조여래좌상 복장유물을 수습 조사하는 과정에서 <묘법연화경> <대방광불화엄경소> <사아함모초해> 등 희귀경전 7종과 발원문 존재가 알려지지 않던 경전 등을 발견했다.

스님은 다음달 3일 오후 1시 30분 홍성 충남고서관 강당에서 수덕사(주지 정묵 스님)과 동북아불교미술연구소(소장 석문 스님)가 개최하는 '덕숭산 수덕사 본말사의 성보문화재' 주제 학술대회에서 발견한 경전 관련 논문을 발제한다.

이날 이를 보도한 한겨레에 따르면 <대방광불화엄경소>는 대승불교 경전 <대방광불화엄경>을 중국 당송 시대 승려가 해설한 것으로, 경판이 수입돼 고려 조선 시대 판본이 유통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불상 안에 있던 <묘법연화경>도 고려시대 희귀 판본이다. 불상에서는 모두 3종의 <묘법연화경>이 발견됐다. 이 가운데 권 7 완존은 1240년 권력자 최이의 발문이 실려있다. 1286년 승려 성민의 기록이 있는 판본과 1392년 문인 이색이 발문을 실은 권 4~5도 발견됐다.

<사아함모초해>는 소승불교 경전 '사아함'의 의의를 분류하고 해설한 것이다. 책 말미에 붙은 간기는 1245년 대장도감에서 현재 합천 해인사에 있는 재조대장경(팔만대장경) 경판으로 찍은 판본임을 알려준다. 

재조대장경으로 고려시대 찍은 불경 인출본은 희소하다. 특히 <사아함모초해> 인출본은 유일본이다.

한편, 3일 학술대회에서는 정각 스님이 '수덕사 소조여래좌상 복장 전적류 고찰', 최선일 문화재감정위원(문화재청)이 '수덕사 소조삼존불상의 연구' 등을 발표한다.

박미라 기자  woods520@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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