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부선, 강용석, 이재명

(서울=포커스데일리) 이현석 기자 = 강용석 변호사가 사문서 위조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박대산 판사는 강용석 변호사에게 사문서 위조 및 위조 사문서 행사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이로 인해 강용석 변호사는 법정 구속이 확정돼 호송차로 실려갔다.

이날 재판부는 "피고인이 변호사로서 자신의 지위와 기본적 의무를 망각하고 민사소송 소 취하서 등 중요 사건 서류를 위조해 법원에 제출했다."면서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크고 피고인은 잘못을 전혀 반성하고 있지 않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강 변호사는 지난 2014년 유명 블로거 '도도맘' 김미나씨와 불륜설에 휩싸였다. 이에 지난 2015년 김미나씨의 남편은 강용석 변호사에게 자신의 아내와 불륜을 저질렀다는 이유로 손해배상금 1억원을 청구했다. 

하지만 강용석 변호사는 해당 소송을 취하하기 위해 김미나씨의 남편 명의로 된 인감증명 위임장을 위조한 뒤 소송 취하서에 남편 도장을 임의로 찍어 법원에 제출했다. 

결국 강용석은 자신과 불륜설이 불거졌던 유명 블로거 '도도맘' 김미나 씨의 남편이 낸 소송을 취하시키려 문서를 위조한 혐의로 검찰에 의해 기소됐다. 

한편 강용석 변호사는 배우 김부선씨의 이재명 경기지사와의 진실 공방에 변호인으로 나선 바 있다. 

김부선은 강  변호사를 법정 대리인으로 이재명 지사를 공직선거법 위반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 지사를 상대로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 3억 원을 청구하는 소송도 제기한 상태에서 이날 강 변호사의 구속으로 김부선씨 재판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도 보인다.

이현석 기자  nkc1@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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