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어린이 창작영화제 리플렛<자료제공=서울시교육청>

(서울=포커스데일리) 이수진 기자 = 24일 서울 동대문구 체육관에서 '제 3회 서울어린이 창작영화제'가 '내가 생각하는 행복한 세상은 00000다.'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아해에 의한 아해를 위한 아해들의 영화축제'인 '서울어린이 창작영화제'는 교육부, 서울시교육청, 영화진흥위원회, 재외동포재단의 후원을 받아 개최되며, 국내외 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및 학교 밖 청소년, 교육가족이 직접 제작한 3분이내 단편, 또는 10분 이내 중편 영화 등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서울어린이 창작영화제'는 동대문구에 자리한 한국영화촬영소부지에 세워진 서울동답초등학교에서 지역의 특성과 요구를 반영해 영화교육을 특화하면서 2016년부터 서울지역 대상으로 시작됐고, 지난해는 전국단위, 올해는 국제규모로 확대했다. 

학생이 스스로 기획하고, 제작해 학생의 눈으로 세상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영화제작 및 출품, 영화제 등에 직접 함여함으로써 시공간을 뛰어 넘어 나와 다른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 양식 등에 대해 폭넓은 이해와 공감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운영한다.

이번 영화제에는 대만, 캐나다, 호주 해외 3개국과 국내 15개 시도 초·중·고등학교 및 학교 밖 청소년 교육가족이 82편의 영화를 출품했다. 

출품된 작품들에 대한 심사계획은 영화 전문가 및 관계자 뿐만 아니라 학생 및 교육가족 등도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며, 작품 속에서 학생들의 진솔한 생각을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얼마나 창의적으로 표현하고 있으며, 학생들만의 힘으로 완성한 정도와 협력성을 중점적으로 보고 선정할 예정이다. 

출품된 영화들을 살표보면 주로 '친구나 가족들이 차별이나 왕따, 폭력, 구속 등으로부터 자유롭게 평화롭게 함께 살아가는 것'을 가장 많이 얘기했고, '다문화학생들처럼 나와 다른 것에 대해 차별받지 않는 것', '환경보호', '평화통일'등을 다뤘다.

아울러 이번 영화제에는 영화 시상식 외에도 서울동답초등학교 오케스트라, 코리아유발레스타즈, 테너 이승묵 국민대 교수의 공연 등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이수진 기자  bright74@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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