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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카풀 시행 앞두고 카카오vs택시업계 '정면 충돌'전국 택시 비상대책위원회 18일 파업 예고
  • 이현석 기자
  • 승인 2018.10.17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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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택시 비상대책위원회는 18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연다고 밝혔다.

(서울=포커스데일리) 이현석 기자 = '카카오 카풀 서비스' 시행을 앞두고 카카오와 택시업계가 '정면충돌'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택시업계의 저항이 만만치 않다.

전국 택시 비상대책위원회는 18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집회를 연 후 3시 30분쯤부터는 청와대 앞까지 행진할 계획이며 오후 5시경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집회규모는 경찰 추산 2만5000명, 택시단체 추산 7만명 규모다. 비대위는 택시 운전자들이 집회에 참석할 수 있도록 전국 각 지역의 법인택시, 택시노조, 개인택시조합에 택시 운행 중단을 통보했다. 

서울지역택시조합은 물론 경기 안산시와 하남시 택시사업자들도 집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전국택시조합연합회는 "정확히 어느 지역이 참여하는지 파악하는 건 불가능하다"며 "하지만 집회 참여를 위해 운전자들이 올라오기 때문에 대부분 지역이 불가피하게 운행이 중단되지 않을까 보고 있다"고 말했다.

파업 예고 시각은 18일 새벽 4시부터 다음 날 새벽 4시까지로 법인부터 개인까지 동참 의사를 밝힌 서울 지역의 경우 혼돈이 클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서울시는 "택시 파업으로 교통흐름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버스와 지하철 운행 시간을 연장할 예정"이라며 "버스 노선은 우회 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제가 되고 있는 카카오 카풀 서비스는 목적지가 비슷한 사람들끼리 함께 움직일 수 있도록 운전자와 탑승자를 연결해주는 서비스다. 

앞서 카카오 측은 지난 16일 운전자용 카풀 앱인 '카카오 카풀 크루'를 출시하고 운전자 모집 공고를 내면서 시작됐다.

택시업계는 즉각 반발했다. 카카오가 카카오택시를 통해 택시시장에서 독점적인 위치를 차지한 뒤 지위를 이용해 이익추구에 몰두하고 있다는 게 이유다.

카풀 서비스가 시행 된다면 개인택시 면허 가격이 대폭 하락하고 택시 사업이 몰락할 것이라 주장하고 있다.

반면 카카오 측은 출퇴근·심야시간대의 택시 승차난을 지적하며 '카풀'이 함께 타는 승차 문화가 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카카오측은 특정 시간대 택시 호출 건수가 약 20만 5000회에 달한 반면 배차를 수락한 택시는 3만 7000대에 불과해 호출의 80% 이상이 공급되지 못했다며 택시업계의 반대에 맞서는 입장이다.

이현석 기자  nkc1@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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