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서울=포커스데일리) 신홍관 기자 = 해외자원개발에 따른 한국가스공사의 손실과 손상액이 3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 서귀포시)이 지난 15일 진행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한국가스공사 등에 대한 국감에서 "이 같이 해외자원개발 실패가 가스요금 인상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위성곤 의원은 특히 "한국가스공사의 잘못된 해외자원개발로 기인한 재무건전성 악화가 국민들의 가스요금 인상으로 이어지는 일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달라" 당부했다.

위 의원은 김영두 한국가스공사 사장 직무대리를 상대로 한 질의에서 "해외가스전 손실로 인하여 국내 가스요금이 올라갈 수 있는 문제"를 지적하고 "해외자원실패로 인해 국민들에게 가스요금이 전가되지 않도록 운영하여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김영두 사장은 "생산 효율화, 운영비 절감 등의 노력을 통해 도시가스 요금이 인상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한국가스공사는 26개 해외자원개발을 수행하면서 지난해만 당기순손실 1조 1917억원을 기록하는 등 3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손실액을 기록했고, 자본이 8조 1404억원으로 1조 3326억원이 감소하면서 부채비율은 356.2%로 2016년 대비 33.5% 증가했다.

신홍관 기자  hksnews@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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