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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희유치원 원장 학부모 항의에 구급차에 실려가
  • 이현석 기자
  • 승인 2018.10.15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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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뉴스 캡쳐>

(서울=포커스데일리) 이현석 기자 = 사립유치원 원장들의 비리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동탄에 위치한 환희유치원 원장이 구급차에 실려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12일 환희유치원은 유치원비로 명품 가방과 성인용품 등 6억 8000여만 원을 부정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린 200여명의 학부모들은 원장에게 원비 지출입 내역과 파면으로 공석인 원장 채용 과정, 수업교재와 교구 등 구매 내역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14일 MBC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원장은 학부모들이 모인 회의장 앞에서 쓰러졌고, 미리 대기하고 있던 119구급차에 실려갔다.

한 학부모는 "계속 피하고 있으니까 저희가 확인이 안 된다. 오늘도 시간 내서 왔는데 실신했다고 지금 완전히 무슨 연기를 하는 것도 아니고"라며 분통을 터트리기도 했다.

앞서 지난 12일 박용진 의원은 국정감사 본질의와 보도자료를 통해 17개 시도별 유치원 감사결과를 공개했다.

이날 박용진 의원실은 △2013년~2018년까지 감사적발 유치원 수, 적발 건수, 금액 기본통계 엑셀파일과 △2014년~ 018년까지 감사결과보고서, 감사결과리스트 엑셀 파일을 공개했다.

일부 시·도교육청이 유치원 이름을 공개한 적은 있지만 전국 단위로 일괄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박 의원에 따르면 서울의 A 유치원은 유치원 회계에서 적립이 허용되지 않는 교직원 복지 적립금 명목으로 설립자 개인계좌에 1억1800여만원을 부당하게 적립하다 적발됐다.

서울의 B 유치원은 단순 정기적금으론 보험에 가입하지 못하는데도 설립자 명의로 총 43회에 걸쳐 6000여만원의 만기환급형 보험에 가입해 적발됐다.

인천에 있는 C 유치원은 2014년∼2016년 한 교육업체와 손을 잡고 실제공급 가격보다 높이 대금을 지급한 후 그 차액을 차명계좌로 돌려받는 방법으로 총 10회에 걸쳐 1300여만원을 편취해 인천지방검찰청에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박 의원은 "유치원 교비로 원장 핸드백을 사고, 노래방·숙박업소에서 사용하기도 했다"며 "그런데 교육부는 7월 20일에 유치원 명단을 공개하기로 해놓고도 실명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12일 MBC 홈페이지를 통해 비리 유치원 명단이 공개되자 학부모들과 유치원 관계자들은 명단을 확인하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명단이 공개되자 학부모들은 비리 명단을 공유하고 처벌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과 함께 유치원 보이콧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박용진 의원은 14일 "유치원 연합회 측의 반발과 흑색선전 등을 각오했고 1년 반앞으로 다가온 다음 총선에서의 불이익도 각오를 했었다"며 추가 명단 공개도 예고했다.

이현석 기자  nkc1@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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