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합의서에 서명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평양사진공동취재단

(서울=포커스데일리) 김민성 기자 = '9월 평양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고위급회담이 곧 개최될 예정이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평양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고위급회담이 곧 개최되는 것으로 남북 간에 협의 중에 있다"고 말해 곧 개최될 것임을 시사했다.

백 대변인은 이날 남북고위급회담 개최 시기에 관해선 "조만간 열릴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고위급회담 의제에 대해선 백 대변인은 "양공동선언에 있는 내용들을 전반적으로 협의하면서 그 후속 조치들을 생동감 있게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가는 문제들에 대해서 협의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백 대변인은 대북제재 완화와 관련한 정부의 계획을 묻는 질문엔 "북미정상회담 개최협의 결과 등을 봐야 할 것 같다.“며 ”모든 사안이 다 같이 맞물려 있는 것으로 이해해 달라“고 답했다.

이번에 고위급회담이 열리면 평양공동선언에서 합의된 내용들의 후속조치들에 대해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남북은 지난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올해 동·서해선 철도·도로 연결을 위한 착공식을 갖기로 하고, 조건이 마련되는 데 따라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사업을 우선 정상화하기로 했다. 

또 서해경제공동특구와 동해관광공동특구를 조성하는 문제를 협의하는 한편, 산림분야 협력을 해 나가기로 했다. 

더불어 금강산 지역의 이산가족 상설면회소를 빠른 시일 내에 개소하기 위해 면회소 시설을 조속히 복구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이달 중에 평양예술단의 서울공연을 진행하기로 합의한 것에 따른 세부적인 내용들을 협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민성 기자  focusgw@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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