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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태 오월 詩 '아아 광주여, 우리나라의 십자가여!' 일본판 출간김준태 시인 '참깨를 털면서' 등 70여 편 묶어…일본 출판사 최근 펴내
  • 신홍관 기자
  • 승인 2018.10.1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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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포커스데일리) 신홍관 기자 = 5·18광주민주화운동 참상을 시(詩)구로 세상에 알린 오월 대표 김준태 시인의 '아아 광주여, 우리나라의 십자가여'가 일본어 판으로 출간됐다.

김준태 시인은 시집 '광주로 가는길'(光州へ行く道)을 일본에서 최근 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시집은 김정훈 전남과학대 교수가 일본어로 번역해 일본 출판사 후바이샤(風媒社)가 발간했다.

김준태 시인은 "5·18광주항쟁 직후, 일본의 각 신문을 비롯해 유수 잡지(世界-쎄카이) 등을 통해 발표된 '아아 광주여, 우리나라의 십자가여!' 등 70여 편의 시를 모아 묶었다"고 밝혔다.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고교 교사였던 김 시인은 1980년 6월 전남매일에 '아아 광주여 우리나라의 십자가여!'의 일부를 게재했다가 군부에 의해 해직당한 뒤 투옥되는 아픔을 겪었다.

이번 일본어 시집은 김 시인이 지난해 10월 일본 도쿄(東京)의 주오대(中央大)에서 열린 한일 양국 문학인 심포지엄에 참석한 것을 계기로 출판사 측 제안으로 출간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아 광주여, 새들의 노래, 희망과 진실, 5월에서 통일 등 4부로 엮었다.

이 시집은 518민주화운동 상징시를 비롯, '참깨를 털면서' 등 김준태 시인의 역작 70여 편을 수록했다.

김준태 시인 일본어핀 시집 '광주로 가는 길' 표지.

오월 시인으로 알려졌지만 고희를 넘기며 국내는 물론 해외 인문학 강단에 서면서 더욱 왕성한 활동을 하는 김준태(71) 시인은 올해만 두 번째 시집을 냈다.

지난 8월에 탈고한 시집 '밭詩, 강낭콩'과 5·18민주화운동 38주년에 맞춰 펴낸 '쌍둥이 할아버지의 노래'가 그것이다. 두 시집 모두 생명을 근거로 평화와 통일을 노래했다.

김준태 시인은 교사로 복직한 뒤 다시 나와 언론계에 투신, 전남일보와 광주매일에서 문화부장, 경제국장 겸 부국장을 역임했다. 이후 한국작가회의 부이사장과 5·18기념재단 이사장을 지냈다.

신홍관 기자  hksnews@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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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태 시인#아아 광주여 우리나라의 십자가여#참깨를 털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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