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 시작 이틀을 앞두고 김성태 원내대표와 함진규 정책위의장, 윤재옥 원내수석부대표는 8일 오후 서울 국회에서 당 정책위원회 위원들과 국감대비 전략회의를 진행했다.<사진=자유한국당>

(서울=포커스데일리) 서정석 기자 =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제대로 된 한방과 끝장을 보는 투지로 오만과 독선에 쩔어있는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막아내는데 야당으로서 총력을 기울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자칫하면 링에 오르기 앞서 필승을 다짐하는 복서의 결연한 의지로도 들리는 발언이다.

하지만 이는 김성태 원내대표가 8일 열린 한국당의 국감대비 정책위원회 전략회의에서 언급한 모두발언 내용이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10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를 통해 문재인 정권의 실정과 국정운영의 난맥상을 명확하게 짚어가도록 할 것"이라면서 결연한 의지를 표명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민을 상대로 검증이 덜된 실험정책을 남발하는 정권의 독선을 심판하고, 국가의 운명을 좌지우지할 정세판단을 독단적으로 밀고 가는 정권의 오만에 반드시 제동을 걸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정기국회 국정감사를 통해 오직 국민의 편에서 단단한 각오와 투지로 어금니 꽉 깨물고 제대로 싸우는 야당의 참모습을 보여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이번 정기국회 국정감사는 지난해 5월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고서 사실상 첫 번째 국정감사나 다름없다는 점에서 그동안 산적해온 문재인 정권의 정책적 오류와 난맥상들을 분명하고 명확하게 짚어내는 국정감사가 되어야 할 것"이라며 국감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서정석 기자  focusgw@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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