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이동 경로 <자료=기상청>

(서울=포커스데일리) 박미라 기자 =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6일 오전 9시 50분쯤 경남 통영에 상륙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콩레이의 예상 경로는 이날 오전 11시 현재 경남 통영을 지나 이후 부산과 포항으로 진출해 오후에는 포항 동쪽부근 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남부지방, 일부 충청도, 강원도에 태풍특보가 발효된 상황이며, 시간당 4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부산은 현재 태풍 직접 영향권에 들면서 해안 지역에서 초속 30m가 넘는 강풍이 불고 있다. 오륙도와 영도 남항, 광안리 등 해안지역에도 초속 32~37m에 달하는 강풍이 불고 있다. 

부산경찰청은 앞서 6일 오전 7시를 기해 온천천 세병교와 연안교 하부도로 차량 통행을 금지했다.

또 광안대교 상·하판, 남항대교, 부산항대교에 대해서는 차량 속도를 시속 50km 이하로 줄이고 컨테이어 차량에 대해서는 통행을 제한했다.

콩레이는 오전 3시 기준 중심기압 975헥토파스칼, 중심 최대 풍속 시속 115km, 강풍 반경이 350km인 강도 중급의 중형 태풍이다.

태풍이 북상하면서 제주도전해상과 남해 전해상, 서해남부 대부분해상, 제주도와 광주, 전남, 경남, 부산, 울산에는 태풍경보가 내려져 있다.

전북과 경북남부, 경북동해안, 전북앞바다에는 태풍주의보가 발효됐다.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6일 오전 남해안 지역을 통과하고 있는 가운데 5일 오후 전남 목포 북항에 철부선들이 피항해 있다. 2018.10.05 박종명 기자 focusjebo@ifocus.kr

박미라 기자  woods520@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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