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6월12일 오전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호텔에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북미정상회담에 앞서 잠시 환담을 나눈 뒤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스트레이츠타임즈>

(서울=포커스데일리) 서정석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미국은 북한과 훌륭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사랑에 빠졌다"고 언급했다.

연합뉴스는 30일 CNN방송 등 미 언론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웨스트버지니아 주에서 열린 공화당원 대상 정치유세 연설에서 "나는 (과거에) 거칠게 나갔고, 그(김정은 위원장)도 마찬가지였다"며 "우리는 주거니 받거니 했다. 그리고 사랑에 빠져들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는 이어 "그는 나에게 아름다운 편지들을 썼다. 멋진 편지들이었다. 우리는 사랑에 빠졌다"고 거듭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편지를 언론에 공개하는 것이 대통령으로서 적절치 않다는 언론의 비판을 언급하며 "나는 아무것도 포기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북한으로부터 미군 유해를 송환받은 것을 성과로 거론했다.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조만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2차 북미 정상회담을 할 것이라고 밝힌 이 후 여러 차례 김 위원장과의 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언급한바 있다.

서정석 기자  focusgw@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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