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평양에서의 제3차 남북정상회담과 9월 평양공동선언, 비핵화 관련 한미 공조 체제 등에 대한 앵커의 질문에 허심탄회하게 답했다.<사진=청와대>

(서울=포커스데일리) 서정석 기자 =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3일 째 뉴욕에 머물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국 폭스 뉴스와 인터뷰를 했다. 

문 대통령이 출연한 '스페셜리포트는 폭스의 정치부문 선임 앵커인 브렛 베이어가 진행하는 폭스의 간판 프로그램으로 미국 국내외 정계의 저명인사들이 출연해왔다. 

주중 매일 저녁 6시에 방송될 때 마다 평균적으로 약 200만명 정도가 시청하는, 현재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정치 인터뷰 프로그램 중 하나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늘 인터뷰에는 조윤제 주미대사, 장하성 정책실장,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 김의겸 대변인, 신지연 해외언론비서관 등이 배석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베이어 앵커는 제3차 남북정상회담 및 9월 평양공동선언, 비핵화 관련 한미 공조 체제 등에 대해 질문했고 대통령은 10여 개의 질문에 허심탄회하게 답변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문 대통령은 "빠른 시기에 종전선언이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공감대가 대체로 (형성)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히 문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 시기에 대해 "연내에 (개최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종전선언이 이뤄지면 유엔사의 지위가 흔들리거나 주한미군이 철수 압박을 받으리라는 의심도 일부 있었지만,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이 외신과 인터뷰 한 적은 여러 번이지만 이번처럼 해외 방문 현지에서 현지 언론과 인터뷰 한 것은 처음이다.

<사진=청와대>

폭스 뉴스로서도 최초의 한국 대통령 인터뷰로 문재인 대통령이 인터뷰한 폭스 뉴스의 스페셜리포트는 미국 현지시간으로 25일 오후 6시, 한국시간으로는 26일 오전 7시에 방송된다.

<폭스 뉴스 '스페셜리포트 위드 브렛 베이어' Special Report with Bret Baier>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www.foxnews.com/shows/special-report.html)

서정석 기자  focusgw@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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