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9일 밤 평양 5.1 경기장에서 열린 '빛나는 조국'을 관람한 뒤 환호하는 평양 시민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 평양사진공동취재단

(서울=포커스데일리) 김민성 기자 = 평양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전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을 떠나 백두산으로 출발했다. 

현지 소식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부부는 문 대통령에 앞서 삼지연 공항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이 공군 2호기를 탑승하는 이유는 물품 수송을 위해서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정상은 삼지연 공항에서 차를 타고 정상인 장군봉까지 향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과 평양을 함께 방문한 우리측 공식·특별수행원은 고려항공을 이용 출발했다.

양 정상은 백두산 남쪽 정상인 장군봉까지 올라갈 예정이나 날씨가 좋으면 백두산 천지까지 갈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백두산 인근 삼지연 지역은 비 소식 없이 하늘에 구름만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당초 백두산 등반을 마치면 삼지연공항에서 곧바로 서울로 올 것으로 알려졌으나 계획을 바꿔 다시 평양으로 돌아와 공군 1호기를 타고 귀환할 것으로 보인다.

김민성 기자  focusgw@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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