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당 대표가 민주당 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서 당 대표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2018.08.25 <사진제공=더불어민주당>

(서울=포커스데일리)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대표에 도전할 때 올드보이란 소리를 들은 이해찬 (66세). 그는 아직 정신연령은 청년이다.

격동의 현대사를 몸으로 체험한 7선의원으로 국민들에게 마지막 봉사를 다짐하며 21대 총선에서는 후대를 위해 불출마 선언까지 하고 집권당 대표가 된 노회한 신사 올드보이 이해찬 대표. 

그가 요즘 다시 찾은 별명은 해찬들 이다. 충남 청양 출신인 자신의 고향 이름을 따, '매운 청양 고추'를 상징하는 '해찬들'이라는 애칭을 붙이기 시작했다.

애칭 그대로 그에게는 까탈스럽고 깐깐하고 톡 쏘는 맵디매운 스타일을 추구한다. 천성 자체가 그렇다. 원칙을 벗어나는 경우을 보면 가만히 참지 못하는 스타일이다. 

하지만 최근 해찬들은 조금 다른 의미로 해석된다. 까칠한 정치인도 아니요 신세대 감각에 잘 어울리며 기획력, 타고난 통찰력을 겸비하고 올드보이라는 말도 거부 하지 않은 경험 많은 노련한 정치인 이해찬으로 해석한다.

그가 많이 달라졌다는 말을 요즘 자주 듣는단다.

온화한 미소도, 다정다감한 언행도, 국민들의 힘든 점을 꿰뚫어보는 정치 감각도 예전 국무총리를 엮임 할 때 들었던 '버럭총리'와 달리 국민들에게 보여주는 새로운 모습이란다. 

임명직인 행정부의 수반 때와 집권당의 당대표로서는 정치적 무게가 다르듯이 조금 휘청거리는 문재인정부의 해결사로 나선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해찬.

문재인정부의 집권초기 정치를 청와대가 정국을 주도해 조용했던 전임 당 대표와 달리 집권당 2인자로서 소신과 철학을 각 지방자치정부를 순회하며 지자체장들과 당면한 경제정책을 논하는 모습은 문재인 정부로서도 귀담아 들어야하고 정책에 반영토록 해야 한다. 

그들의 말은 곧 민의이기 때문이다. 민의는 하늘이고 천심이다. 청와대 보좌진들은 부담스럽고 껄끄러워 할 것이 아니라 민의로 선출된 당대표의 말에 경청과 경청을 해야 할 것이다.

집권당은 문재인정부의 오른팔이며 살이다. 같이 역사를 책임지는 정당이다. 

이해찬 대표에게 힘을 실어주고 그가 주창한 20년 집권의 로드맵의 시작을 집권세력들이 공유해 더욱 연부역강(年富力强)한 부국강병의 나라,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나라, 명실 공히 선진국대열에 우뚝 서는 나라를 만드는데 함께 힘을 모아야한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에게 문재인 대통령과 남북정상회담을 통한 평화의 길을 열어가고 후손들에게 자랑스러운 세계 속의 일등 국가를 물려주는 업적을 남길 것을 염원해본다. 

<기고 : 최갑수 한중경제협회 부회장, 포커스데일리 객원칼럼리스트>

포커스데일리  press@ifocus.kr

<저작권자 © 포커스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