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데일리) 이현석 기자 = 거액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는 탐앤탐스 김도균 대표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탐앤탐스를 운영하며 거액의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 등으로 이 회사 김도균대표에 대해 10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대표는 2009년~2015년까지 우유 제조업체들이 커피 전문점에 인센티브 격으로 지급한 우유 판매 장려금을 개인적으로 착복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또 탐앤탐스 가맹점에 빵반죽을 공급하는 과정에 다른 업체를 끼워 넣어 9억여원의 이른바 '통행세'를 챙기는 한편 과거 배임수재 재판에서 선고된 추징금 35억원을 회삿돈으로 낸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김 대표가 2013∼2014년 배임수재 혐의로 수사·재판을 받으면서 거짓 증거서류를 제출하고 직원에게 위증을 시킨 혐의도 포착했다. 
 
김 대표에게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과 배임수재·위증교사·사문서위조 등 혐의가 적용됐다. 

1999년에 서울 압구정에서 시작한 탐앤탐스는 국내외에 500여개 가맹 매장을 두고 있다. 

이현석 기자  nkc1@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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