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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상회담 초청에 민주·민평·정의당 "환영"vs한국·바른 "들러리 반대"
  • 서정석 기자
  • 승인 2018.09.1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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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4월27일 밤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만찬과 공연 관람을 끝으로 남북정상회담을 마치고 떠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내외가 탄 차를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서울=포커스데일리) 청와대가 남북정상회담에 국회 및 여야 5개 정당 대표들을 초청한 것과 관련 여·야가 상반된 반응을 나타냈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10일 오후 현안 브리핑에서 "국회 및 정당 대표 모두 함께 동행해주실 것을 기대한다모두 함께 동행해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홍 수석대변인은 "청와대가 오는 18일부터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에 문희상 국회의장을 비롯한 의장단과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여야 5당 대표 등을 초청했다."며 이같이 환영의 뜻과 함께 동행할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은 청와대의 이러한 요청을 크게 환영하며, 국회의장단 및 각 당 대표들이 이번 방북단에 함께하는 것은 남북화해 협력과 평화의 길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도 "다른 야당이 동행 거부하더라도 반드시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박주현 민평당 수석대변인도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세계사의 흐름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만이 여전히 북한의 선비핵화만을 외치고 있고 보수여론 부대는 국회의원들에게 판문점선언 비준에 반대하라는 문자폭탄을 퍼붓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호진 정의당 대변인은 "행정부의 수반뿐만 아니라 민의의 대변자인 국회의 대표단들이 정상회담에 동행하는 것은 그만큼 남북간의 소통의 통로가 넓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정 대변인 역시 '평화 앞에서는 여야가 없다. 이번 평양 정상회담에 앞서 내일 제출되는 판문점 선언 비준동의안이 국회에서 반드시 처리되어야 한다"며 "처리는커녕 논의조차 정상회담 뒤로 밀린다면 한반도 평화의 문제를 보수 정당들이 정쟁의 도구 정도로만 여기고 있다는 방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대체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의 비서실장인 홍철호 의원은 "의제조차 전달하지 않은 상황에서, 야당 대표가 정상회담에 참석할 이유가 없다"고 일축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도 오전 회의에서 보여주기 식에 불과하고, 야당 대표가 북한에 가봤자 들러리밖에 되지 않는다고 반대 의사를 명확히 했다.

한편 문희상 국회의장과 이주영(자유한국당)·주승용(바른미래당) 국회부의장은 이날 청와대의 평양 남북정상회담 동행 초청에 대해 "정기국회와 국제회의 참석 등에 전념하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 등과) 동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정석 기자  focusgw@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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