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남북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2018남북정상회담준비위>

(서울=포커스데일리) 정부는 판문점선언 비준동의안을 다음주 국회에 제출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7일 브리핑을 통해 특사 관련 대통령 지시사항 및 남북정상회담 준비와 관련 이같이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을 각각 중국과 일본에 특사로 파견해 이번 특사단의 방북 결과를 설명하도록 지시했다.

정 실장은 8일 양제츠 중국 외교 담당 정치국원과 면담할 예정이며, 서 원장은 10일 아베 일본 총리를 예방할 예정이다.

김 대변인은 '판문점선언' 비준동의안 관련해 "정부는 '판문점선언' 비준동의안을 다음 주 화요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뒤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며 "판문점선언 이행에 필요한 비용추계서도 함께 제출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의겸 대변인은 '남북정상회담 준비'와 관련해선 평양 남북정상회담이 열하루 앞으로 다가왔다며 "평양정상회담 준비위원회는 이번 회담의 표어와 공식명칭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표어는 "평화, 새로운 미래"이며 공식 명칭은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2018 INTER–KOREAN SUMMIT PYEONGYANG)"이라고 했다.

이번 회담은 2007년 남북정상회담 후 11년 만에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가을 평양 방문을 약속한 판문점선언을 이행한다는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한반도의 역사적 전환이 일어나고 있는 중요한 시기에 ‘남과 북이 함께, 새로운 미래를 열자’는 국민 염원을 슬로건에 담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부터 종합상황실이 가동돼 회담 준비 체제로 전환해 준비 상황을 일일 점검하고, 상황에 대응하게 된다.

청와대와 관계 부처 합동으로 구성하고, 국정기획상황실장이 종합상황실장을 맡게 된다.

김민성 기자  focusgw@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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