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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 전용승용차 417대 줄여…운전병은 전투병력으로 전환
  • 서정석 기자
  • 승인 2018.08.08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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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장관 <사진=국방부>

(서울=포커스데일리) 국방부가 모든 장성들에게 지원하던 전용승용차를 업무 필수성에 따라 차등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국방부는 오는 11월 1일부터 군 전용승용차 운용개선을 통해 그간 모든 장성들에게 지원하던 전용 승용차를 전투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주요 지휘관과 위기관리요원 위주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 군 전용승용차는 전체 765대에서 348대까지 줄어든다. 감축될 417대 차량은 오래된 업무용 차량을 교체하는데 활용되고 운전병들은 점차 전투병력으로 전환된다. 

군은 그동안 계급에 따라 쏘나타급(준장) 그랜저급(소장) 체어맨급(중장) 에쿠스급(대장)까지 전용승용차와 운전병을 지원해왔다. 

하지만 최근 발표한 국방개혁 2.0에 따라 2022년까지 우리 군 병력이 50만명 수준으로 감축되면서 최고위 지휘관인 장군들부터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이번 계획이 완료되면 매년 약 47억6000만원의 예산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중장급 이상 장군은 전용승용차를 전원 지원하되, 소장이하 장군 중 일반참모 직위자 121명에 대해서는 전용승용차 지원을 중단하기로 했다. 

다만 현장 부대 지휘관과 필수 위기관리요원 보직자의 경우 실질적 필요성에 따라 계속 지원해 군사대비태세 유지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 밖에 국방부 본부 실장급 고위공무원 등 7명과 국방부 본부, 방사청 등 정부부처에서 근무하는 현역 장군들은 지원 대상에서 빠진다. 

이미 충남 계룡대의 육군본부와 영내 직할부대에서 근무하는 장군들은 올 2월부터 전용 승용차 대신 버스를 타고 출퇴근해왔다. 

계룡대 장군들은 영내외 관사를 오가며 영관급 이하 장교나 군무원들과 함께 지휘고하를 막론하고 출발·도착 시각에 맞춰 버스를 이용하고 있다.

전용승용차 미지원자에 대한 보완 대책으로는 출근버스를 운용하고 일과 중에는 배차를 통해 업무용 차량을 지원하며, 특히 대령급 지휘관은 전투지휘차량을 운용함으로써 임무수행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서정석 기자  focusgw@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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