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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장관 리용호 북 외무상과 만찬장서 조우…"남북 외교장관 회담은 불발"한·중 외교장관회담 개최 "한반도 정세 논의"
  • 서정석 기자
  • 승인 2018.08.04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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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참석하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지난 3일 오후 싱가포르 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갈라 만찬'에서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악수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제공=외교부>

(서울=포커스데일리) ASEAN 관련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강경화 외교 장관이 3일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만나 대화를 나눴다.

외교부 관계자에 따르면 양 장관의 대화는 강 장관이 먼저 청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양 장관의 대화 시간에 "두 사람이 만찬장 안에서 별도로 서서 꽤 오랫동안 이야기를 했다"며 정확한 소요 시간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어 "대화 중에 우리 측이 별도 외교장관간 회담 필요성을 타진했는데, 그에 대해 북측은 동 외교장관 회담(남북외교장관회담)에 응할 입장이 아니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ARF 계기) 남북 외교장관 회담은 없는 것으로 보시면 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ASEAN 관련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강경화 외교 장관은 3일 오후 왕이(Wang Yi, 王毅)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회담을 갖고, 한·중 관계 및 최근 한반도 정세 등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가졌다.

외교부는 강 장관과 왕 위원은 작년 말 문재인 대통령 국빈방중 후속조치 이행 상황을 점검했으며, 양국 관계가 활발한 고위급 교류에 힘입어 안정적인 발전 추세를 보이고 있음을 평가했다고 밝혔다.

 

강경화 외교 장관은 3일 오후 왕이(Wang Yi, 王毅)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회담을 갖고, 한․중 관계 및 최근 한반도 정세 등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가졌다.<사진제공=외교부>

또한, 양측은 경제, 환경 등 국민들의 삶과 직결된 분야에서 보다 많은 협력 성과를 거두어 나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전했다.

강 장관과 왕 위원은 최근 한반도 정세 관련 최근 평가를 공유하고, 한·중 양국간 협력 방안에 관해 심도 있는 협의를 가졌다.

강 장관은 판문점 선언 이행 및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우리 정부의 적극적 노력에 대해 설명하고, 완전한 비핵화 및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해 중국측이 계속해서 건설적 역할을 수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왕 위원은 현 상황 진전에 있어서의 한국의 주도적 역할을 평가하고, 우리 정부의 노력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하면서 중국측으로서도 앞으로도 계속해서 한국측과의 긴밀한 소통·협력을 통해 한반도 평화 및 안정을 확보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적극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외교부는 금번 회담은 양국 관계의 실질적‧지속적 발전을 위한 모멘텀을 강화하는 한편, 완전한 비핵화 및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 실현에 있어 중요한 협력 파트너인 중국과의 소통을 보다 긴밀히 하는 좋은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서정석 기자  focusgw@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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