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철환 대표 <사진출처=서울문화재단>

(서울=포커스데일리) 임기를 1년여 남긴 주철환 서울문화재단 대표가 31일부로 물러난 배경에 대해 뒷말이 무성하다.

앞서 주 대표는 지난 17일 서울시에 사표를 제출하면서 그 배경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됐다.

이와 관련 서울시 일각에서는 주 대표의 과거 사생활 문제와 관련한 제보를 받고 사실 여부를 알아봤다는 얘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주 대표는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해당 의혹에 대해 건너 건너 들은 바는 있다"면서도, "하지만 이번 사퇴는 개인적 결정일 뿐, 의혹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주 대표는 "서울문화재단은 취임할 때부터 2년만 하겠다고 밝혔고 2년을 채워 그만두게 된 것인데 여기에 무슨 배경이 있다는 식으로 의혹을 제기하니 황당하다"고 했다.

2014년부터 아주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주 대표는 서울문화재단 대표를 맡으면서 학교를 휴직했고, 9월 다시 아주대로 복귀한다.

주 대표는 "루머 자체의 치명성을 볼 때 나에 대한 음해라고밖에 생각할 수 없다"며 "아니면 말고 식으로 이야기하면서 한 사람의 인격을 살해하는 것에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철환 대표는 1983년 MBC PD로 입사하면서 퀴즈 아카데미 등의 프로를 통해 이름을 떨쳤다. 이후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출하면서 스타 PD 반열에 올랐다.

이후에는 이화여자대학교, 아주대학교 등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다가 지난 2016년 서울문화재단 대표로 취임했다. 

이현석 기자  nkc1@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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