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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조폭 유착설에 반격…"음해성 조폭몰이 검찰 수사 요구"
  • 이현석 기자
  • 승인 2018.07.25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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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그것이 알고 싶다> '조폭과 권력-파타야 살인, 그 후 1년' 진행 중인 김상중(위) 이 도지사와 통화중인 이큰별 PD(아래) <사진출쳐=SBS>

(서울=포커스데일리)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SBS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 조폭과의 유착설이 불거진 것과 관련 공식 입장을 밝혔다.

김남준 경기도 언론비서관은 25일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수사에 응할 것이고 유착, 이권개입이 있었다면 상응하는 책임을 질 것"이라며 검찰에 수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 지사는 '음해성 조폭몰이의 허구를 밝혀주십시오. 검찰 수사를 정식으로 요구합니다'란 제목의 자신의 명의로 작성된 해당 회견문에서 검찰 수사 요구와 함께 억울한 심경 등을 언급했다.

이재명 지사는 "지난 선거부터 최근까지 저를 향한 음해성 '조폭몰이'가 쏟아지고 있다."며 "결코 조폭과 결탁한 사실이 없기 때문에 터무니없는 악성 음해에 대한 대응을 최대한 자제해 왔다"고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지금은 민선7기 경기도의 첫 걸음을 안정적으로 내딛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시점이라 다른데 신경 쓸 겨를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 지사의 입장표명은 '조폭유착' 의혹이 불거진 후 악화된 여론이 더 이상 확대되는 것을 차단하는 한편 '결백'을 강조하기 위해 '정면돌파' 카드를 꺼내든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21일 그것이알고싶다가 다뤘던 '조폭과 권력-파타야 살인사건, 그 후 1년' 편에서 이재명 지사와 은수미 성남시장이 성남을 주 무대로 하는 조직폭력배와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부터 논란은 일파만파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방송이 전파를 탄 후 SNS는 물론 주요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 이 지사와 코마트레이드 등 이 프로그램이 다뤘던 주요 키워드들이 상위에 랭크될 정도로 관심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급기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특검을 통해 밝혀달라는 청원까지 이어졌다.

물론 이날 방송에서 제기한 의혹에 대해 이 지사측에서는 방송내용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하고 있다.

특히 이 지사의 경우 방송이 나가기 전 페이스북을 통해 조목조목 반박하는 글을 통해 "이번 방송이 '정치인 이재명'을 죽이기 위해 악의적인 짜깁기라며 '거대기득권 그들'의 의도"라고 비판했다.

문제는 이 지사가 방송이 나가기 전 여러 곳에 전화를 했다고 밝히면서 또 다른 논란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해당 프로그램을 담당한 SBS 이큰별 PD는 <피디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이 지사 측에서) 한 명도 아니고 여러 명에게 연락을 했다. SBS 임원, 대표이사를 비롯해 김상중 씨 매니지먼트 관계자까지 전화한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이 지사의 검찰 수사 요청 배경에는 이 지사 측이 이른바 '이재명 죽이기'에 본격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지사는 "실체 없는 허깨비 의혹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며 마침내 사람들의 눈을 가리고 진실을 감추는 상황에 이르러 더 이상 무시할 수만은 없게 됐다"고 수사 요구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이날 김영환 전 바른미래당 의원 등 바른미래당은 조폭 연루 의혹설이 제기된 이재명 경기지사를 공직선거법 위반 및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추가 고발했다. 
  
아울러 은수미 성남시장에 대해서도 허위사실공표죄 수사를 촉구하는 수사 요청서를 검찰에 제출했다.  

이현석 기자  nkc1@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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