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데일리) 자유한국당은 잘못된 전력수요 예측으로 전력예비율이 한자릿수로 떨어졌다며, 무리한 탈원전 정책을 재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보라 원내대변인은 24일 논평을 통해 "어제 전력수요가 9,070만 kW를 넘어서면서 역대 최고치를 보였고 전력예비율도 8.4%까지 떨어졌다"면서 "이는 정부 발표 최대 전력수요 예측치 8830만 kW,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전력예비율 10%를 초과한 것"이라고 밝혔다.

신 원내대변인은 "전력수요 증가는 폭염때문이라 변명할 수 있지만, 전력사용 예측을 제대로 하지 못한 과오가 근본 원인"이라며 "지난해 말 정부가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수립할 때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보수적으로 예측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잘못된 에너지 정책과 이를 밀어붙이는 정부의 고집 탓에 국민 생활 불편과 기업의 생산 활동이 차질을 빚는 일이 있어서는 결코 안 된다"며, "잘못된 전력 수요의 문제점을 솔직히 인정하고, 대안없는 탈원전 정책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완기 기자  fdn9100@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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