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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구가 기무사 계엄 문건 지시"…소강원 국회 진술
  • 김민성 기자
  • 승인 2018.07.24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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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대변인이 기무사 문건에 대해 브리핑 하고 있다.2018.07.20 <사진=KTV영상 캡쳐>

(서울=포커스데일리) 기무사의 계엄 검토 문건들이 한민구 전 국방부 장관의 지시로 작성됐다는 진술이 나왔다.

그동안 기무사 문건과 관련 한 전 장관의 역할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혀진 건 처음이라 논란이 예상된다.

이 같은 진술은 24일 기무사 소강원 참모장(소장)이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해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이 불러 '한민구 장관이 위중한 상황을 고려해 위수령과 계엄령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진술하면서 밝혀졌다.

소 참모장은 "8장짜리 원본을 만들고 나서 조 기무사령관이 한 장관에게 보고할 때 궁금한 점이 있으면 참고할 수 있도록 67쪽짜리 자료를 같이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소 참모장은 "조 사령관이 한 장관에 보고할 때 동석하지 않았다"며 "나중에 조 사령관으로부터 한 장관이 '알았다'고 했다고 들었다. 조 사령관은 '나중에 훈련할 때 참고할 수 있도록 존안(보존) 해놓으라'라고 말씀하셨다"고 덧붙였다. 

소 참모장과 함께 문건을 작성한 기무사 기우진 처장(소장)도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당시 기무사령관이 장관 지시라며 위수령과 계엄 절차를 검토해보라고 한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기 처장은 '조 사령관이 자체적으로 생각한 것이 아니고 한 장관으로부터 만들어보라는 지시를 받아 실무 요원들에게 지시한 것이냐'는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의 질의에 "제 기억은 그렇다"고 답했다.

김민성 기자  focusgw@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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