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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김상중 소속사에도 전화…"안부전화는 아닐테고"
  • 이현석 기자
  • 승인 2018.07.24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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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그것이 알고 싶다> '조폭과 권력-파타야 살인, 그 후 1년' 에서 이 도지사와 통화중인 이큰별 PD <사진출쳐=SBS>

(서울=포커스데일리)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성남 조직폭력배와 유착 관계를 맺고 있다는 의혹이 연일 논란인 가운데 이 지사가 해당 프로그램을 제작한 방송 관계자들에게 전화한 사실이 알려지며 또 다른 파장이 일고 있다.

논란의 발단은 지난 21일밤 SBS 그것이알고싶다가 다뤘던 '조폭과 권력-파타야 살인사건, 그 후 1년' 편에서 이재명 지사와 은수미 성남시장이 성남을 주 무대로 하는 조직폭력배와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부터다.

방송이 전파를 탄 후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SNS는 물론 주요 포털 실시간 검색어는 이 지사와 은 시장, 코마트레이드 등 이 프로그램이 다뤘던 주요 키워드들이 상위에 랭크될 정도로 관심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이 가만히 있을 리가 없다. 장제원 한국당 의원은 오늘(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선거는 끝났지만 진실은 밝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배우 김부선과의 스캔들 의혹을 제기했던 공지영 작가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은 당장 이재명 은수미를 제명시키시길, 하늘이 주신 적폐 청산의 기회를 어리석음으로 날리지 마시길 제발"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일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도 지난 경기지사 후보 당내 경선 당시부터 이 지사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요구했음에도 추미애 대표를 비롯한 당내 지도부가 외면했던 결과라고 당을 탓하기도 했다.

물론 이 지사측이나 은 시장 측에서는 방송내용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하고 있다.

특히 이 지사의 경우 방송이 나가기 전 페이스북을 통해 조목조목 반박하는 글을 통해 "이번 방송이 '정치인 이재명'을 죽이기 위해 악의적인 짜깁기라며 '거대기득권 그들'의 의도"라고 비판했다.

여기에 더해 제작진의 거듭된 인터뷰 요청에 응하지 않던 이 지사가 제작진에 직접 전화를 걸어와 2시간에 걸쳐 해명하는 하는 이례적인 상황까지 전파를 타기도 했다.

이와 관련 <그것이 알고 싶다>를 연출한 SBS의 이큰별 PD는 23일 <PD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이 정도의 반응은 예상하지 못했다"며 "프로그램 기획은 검찰이 파타야 살인사건 용의자인 김형진의 살인 혐의를 수사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에 의문을 품고 시작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 PD는 "이번 방송은 어떤 행태로든 사실 관계가 확인된 부분만 최소한으로 내 보낸 것"이라며 "순서의 차이일 뿐 이재명 지사를 공격하기 위한 목적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문제는 이 지사가 방송이 나가기 전 여러 곳에 전화를 했다고 밝히면서 불거졌다.

이 PD는 "(이 지사 측에서) 한 명도 아니고 여러 명에게 연락을 했다. SBS 임원, 대표이사를 비롯해 김상중 씨 매니지먼트 관계자까지 전화한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조폭과 권력-파타야 살인, 그 후 1년' 진행 중인 김상중 <사진=SBS>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트위터 등 SNS에서는 '이 지사가 단순히 안부 전화 한 것은 아닐 테고 혹시 압력을 행사하기 위한 의도가 아니었나'라는 또 다른 문제들을 제기하고 있다. 

트위터에서 한 누리꾼은 방송 중 '김상중의 절망 한숨 명연기는 이재명의 소속사 전화질에 열 받은 결과'라는 비유로 이 지사의 전화를 꼬집기도 했다.

한편 '지역 조직폭력배로부터 성남에 오지 말라는 연락을 받았다'는 이 PD는 "일부 여당도 마찬가지고, 특히 지방으로 갈수록 (조직폭력배와 정치권력과의 유착의 정도는) 심하다"며 "사실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증거만 확보되면 제보를 바탕으로 후속보도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트위터 캡쳐>

 

이현석 기자  nkc1@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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