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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은수미 조폭 연루 의혹 메가톤급 후폭풍…청와대 국민청원까지
  • 이현석 기자
  • 승인 2018.07.2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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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SBS '그것이 알고샆다' 캡쳐>

(서울=포커스데일리)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은수미 성남시장이 성남을 주 무대로 하는 조직폭력배와 연루됐다는 의혹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 21일밤 SBS 그것이알고싶다가 다뤘던 '조폭과 권력-파타야 살인사건, 그 후 1년'편의 파장이 만만치 않다.

방송이 전파를 탄 후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SNS는 물론 주요 포털 실시간 검색어는 이재명 지사와 은수미 시장, 코마트레이드 등 이 프로그램이 다뤘던 주요 키워드들이 22일 하루 종일 상위에 랭크될 정도로 관심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이 가만히 있을 리가 없다. 장제원 한국당 의원은 오늘(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선거는 끝났지만 진실은 밝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장 의원은 6·13 지방선거 열기가 한창이던 지난 5월 31일 이재명 조폭 연루설과 관련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최근 배우 김부선과의 스캔들 의혹을 제기했던 공지영 작가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은 당장 이재명 은수미를 제명시키시길, 하늘이 주신 적폐 청산의 기회를 어리석음으로 날리지 마시길 제발"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일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도 민주당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크다. 이들은 지난 경기지사 후보 당내 경선 당시부터 이 지사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요구했음에도 추미애 대표를 비롯한 당내 지도부가 외면했던 결과라고 당을 탓하기도 한다.

물론 이 지사측이나 은 시장 측에서는 방송내용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하고 있다.

특히 이 지사의 경우 방송이 나가기 전 페이스북을 통해 조목조목 반박하는 글을 통해 "이번 방송이 '정치인 이재명'을 죽이기 위해 악의적인 짜깁기라며 '거대기득권 그들'의 의도"라고 비판했다.

이 지사는 "범죄집단이 모습을 숨긴 채 정치권에 접근하고, 구성원이 지지자라며 접근하거나 봉사단체 사회공헌기업으로 포장해 활동하면 정치인으로 피하기는 고사하고 구별조차 불가능하다"고 해명했다.

여기에 더해 제작진의 거듭된 인터뷰 요청에 응하지 않던 이 지사가 제작진에 직접 전화를 걸어와 2시간에 걸쳐 해명하는 하는 이례적인 상황까지 전파를 타기도 했다.

하지만 방송 전 이 지사가 페이스북에서 조목조목 반박했던 내용들 중 상당 부분은 이날 방송에서 다뤄지지 않았다. 경우에 따라서는 후속 보도를 통해 더 충격적인 내용들이 드러날 것이란 추정도 가능하다.

은 시장의 경우 성남시청 관계자를 통해 "의혹들에 대해서는 여러차례 해명했고 현재 수사 진행 중인 사안이기 때문에 성실히 임하겠다. 결과가 밝혀질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 따르면 두 사람의 조폭 연루설은 우연한 기회에 포착됐다고 한다. 태국 파타야에서 의문의 죽음을 당한 한 청년의 살해 사건을 추적하던 제작진에 1년 전부터 제보가 잇따랐다는 것.

방송에서는 제작진이 비유했던 영화 '아수라'를 연상시키는 상황들이 경기도 성남 소재 무역회사인 코마트레이드를 둘러싸고 벌어진다.

바른미래당 김영환 전 경기도지사 후보도 코마트레이드를 지목하며 "조직폭력배가 성남FC의 후원자"라며 이 지사와 조폭 결탁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방송에서 들려준 코마트레이드 이모대표와 관련된 조직 폭력배들의 증언들에 따르면 영화 속에서나 나올 듯 한 이야기들이 성남시를 둘러싸고 벌어졌다는 대목에선 가히 충격적이다.

수배 중인 폭력배들이 경찰서를 드나들며 경찰들과 은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거나, 정치권과 이들과의 관계도 거의 공생 관계에 가깝다는 방송 내용은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시민들로서는 눈과 귀를 의심할 수 밖에 없는 내용들이기 때문이다.

 

<사진출처=청와대 국민청원 페이지 캡쳐>

급기야 2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진상 규명을 원한다", "특검팀을 구성해 제대로 조사해 달라", "이재명·은수미를 수사해 달라" 등 청원글이 폭발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재명 지사와 은수미 시장 모두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이후 이날 오후까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제작진도 시청자들에게 지속적인 제보를 요청하는 등 후속보도가 예정돼 있음을 시사하고 있어 정치권과 조폭과의 연루 의혹 파문은 한 여름 정치권을 강타한 메가톤급 태풍으로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 같은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nkc1@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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