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본회의장 <사진제공=국회>

(서울=포커스데일리) 자유한국당이 16일 20대 국회 후반기 자당 몫 상임위원장 선출을 마쳤다. 

한국당은 이날 오전 의원총회를 열고 법제사법위원회와 환경노동위원장 경선을 진행한 결과 법사위원장엔 3선 여상규 의원이, 환노위원장에는 3선 김학용 의원을 선출했다고 밝혔다. 

법사위와 환노위를 제외한 나머지 5개 상임위원회는 3선 의원들이 전반기와 후반기를 나눠 맡는 식으로 정리됐다.

이에 따라 외교통일위원장은 강석호 의원이 올해 말까지 임기를 맡고 남은 1년6개월은 윤상현 의원이 맡기로 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안상수 의원이 올해 말까지, 남은 임기는 황영철 의원이 돌아가며 맡는다.  

국토교통위원장은 박순자 의원과 홍문표 의원이 임기를 배분했으며, 보건복지위원장엔 이명수 의원과 김세연 의원이,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은 홍일표 의원과 이종구 의원이 번갈아가며 맡기로 했다. 

한국당은 이와 함께 비상대책위원장 후보 4인에 대한 의원들의 의견도 수렴했다. 의원들은 각자 종이에 선호하는 비대위원장 후보를 적어 냈다.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의견 수렴 결과를 바탕으로 이날 혹은 내일 아침까지 최종 후보 1인을 정하기로 했다. 

한국당의 비대위원장을 최종 선출하는 전국위원회는 내일(27일) 오전 예정돼있다.

한편 안상수 비대위 준비위원장은 "비대위원장 권한은 국회의원 혹은 당협위원장과의 연찬회 등을 통해서 의견 수렴을 하고 결정을 할 것"이며 "아주 관리형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성 기자  focusgw@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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