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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북미 회담 "'첫술에 배부르랴'…천리길도 한 걸음부터"
  • 김민성 기자
  • 승인 2018.07.09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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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6.12 싱가포를 회담 합의문에 서명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스트레이트타임스 페이스북>

(서울=포커스데일리) 청와대는 9일 지난 6∼7일 열린 북미회담에서 양측이 종전선언을 두고 견해차를 나타낸 것과 관련, "북미 간 (이견을) 보이고 있지만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북미회담 관련 브리핑에서 "이번 평양에서 열린 북미 회담은 한반도 비핵화로 가기위한 여정의 첫걸음을 뗀 것"이라며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우리 속담처럼 '시작'은 '전체'를 통해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첫술에 배부르랴'는 말도 있다."면서 "앞으로 비핵화 협상과 이행과정에서 이러저러한 곡절이 있겠지만 북미 두 당사자가 진지하고 성실한 자세인 만큼 문제가 잘 해결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서로 깊은 신뢰를 보여왔다며, "이번 북미 회담 과정에서도 그 점은 다시 한번 확인됐다. 기초가 튼튼하면 건물이 높이 올라가는 법"이라는 견해를 표했다.

김 대변인은 "우리 정부도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평화정착을 위해 미국, 북한과 긴밀하게 상의하겠다."면서 "모든 노력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앞서, 북미 양측은 회담에서 오간 종전선언 문제를 놓고 상반된 입장을 보여 북미 간에 냉랭한 기류가 엿 보였다.

북한 외무성은 7일 대변인 담화에서 "북미 사이의 신뢰조성을 위한 선차적 요소이자 전쟁상태를 종결짓는 역사적 과제로서 정전협정 체결 65주년(7월 27일)을 계기로 한 종전선언 발표를 요구했으나 미국이 조건과 구실을 대며 이를 미루려 했다"고 밝혔다.

반면, 미측은 먼저 비핵화 초기 조치를 진행한 뒤 일정 시점에 가서 종전선언을 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성 기자  focusgw@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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