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뉴스 캡쳐>

(서울=포커스데일리)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행적에 대해 위증한 혐의로 기소된 윤전추 전 청와대 행정관에 대해 검찰이 실형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황병헌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22일 공판에서 검찰은 윤 전 행정관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윤 전 행정관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사건 심판에 증인으로 참석해 허위 증언을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윤 전 행정관은 탄핵심판 과정에서 박 전 대통령이 오전 9시쯤 관저 집무실로 들어가는 것을 봤고, 오전 10시쯤 세월호 상황 보고서를 전달했다고 위증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이 지난 3월 발표한 수사 결과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세월호 사건 당일 오전 본관 집무실에 출근하지 않은 채 관저에 머물러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윤 전 행정관은 최후 진술에서 "혐의를 인정한다. 당시 제 위치나 공무원 신분으로서 최선의 방법이라 생각했다."며 "돌아보니 잘못이었고 헌재나 국민께 죄송한 마음"이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이현석 기자  nkc1@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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