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데일리) 대학 기본역량진단 결과 일반대학 120개와 전문대학 87개가 1단계 평가를 통과했다.

통과하지 못한 일반대학 40곳과 전문대학 46개는 2단계 평가를 거쳐야 한다. 해당 대학들은 평가 결과에 따라 역량강화대학 또는 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 구분된다.

교육부와 한국개발원이 20일 '2018 대학 기본역량 진단' 1단계 잠정결과를 심의하고, 86개 대학에 정원 감축 및 재정지원 제한 범위를 결정할 '2단계 평가'를 받도록 통보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대학구조개혁평가를 통해 구조조정을 유도해왔다. 

하지만 대학의 자율성을 침해한다는 비판이 잇따르자 해당 평가를 ‘대학기본역량진단’으로 바꾼 바 있다.
   

<자료=교육부>

이번 진단에서는 대학들을 등급으로 구분하는 대신, 상위 60% 정도의 교육역량을 갖춘 대학을 자율개선대학으로 정해 스스로 구조조정을 하도록 했다.

그 외 대학만을 역량강화대학과 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 구분하여 불이익을 준다는 방침이다.  

따라서 이번 1단계 평가 결과, 전체 대학의 64% 정도인 207개 대학이 불이익을 받지 않는 자율개선대학으로 잠정 선정됐다.  

반면, 나머지 86개 대학은 2단계 평가를 통해 정원 감축 및 일부 재정지원의 제한을 받는 역량강화대학, 국가장학금, 학자금대출까지 제한을 받는 재정지원대학으로 판정되게 된다.  

각 대학은 오늘(20일) 오전 9시 30분부터 내일(21일) 오후 6시까지 기본역량 진단 1단계 가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최종 결과는 오는 8월 말 확정될 예정이다.  

박미라 기자  woods520@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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