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데일리) 메시의 아르헨티나가 16일 오후 10시 모스크바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아이슬란드와 D조 1차전을 치른다.

16일 포르투갈과 스페인전은 호날두를 위한 경기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호날두의 해트트릭 등 원맨쇼가 펼쳐진 경기였다.

16일(한국시각) 포르투갈과 스페인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은 사실상 '팀 스페인'과 호날두의 대결을 연상시켰다. 양팀은 공방 끝에 3-3 무승부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스페인은 자로 잰 듯한 정교한 패스 등 팀으로 경기를 치렀고 포르투갈은 호날두의 현란한 원맨쇼로 역시 호날두!를 확인시켜준 경기였다.

결국 호날두는 자신의 월드컵 첫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원맨쇼로 무너지던 팀을 역전패의 위기에서 구해냈다.

호날두가 했다면 메시라고 못할 게 없다는 메시팬들의 마음은 벌써부터 기대로 가득차 있다.

두 선수의 경쟁은 늘 축구팬들을 설레게 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발롱도르 등 라이벌간의 경쟁은 끊임없었다. 

지난 시즌에도 모든 대회 통틀어 호날두는 44골, 메시가 45골을 넣었다. 과연 축구의 신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는 라이벌 답다.

이번 러시아월드컵 득점 대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건 당연하다. 지난 월드컵까지 메시가 5골을 기록하며 3골에 그친 호날두에 앞서 있는 상황.

스페인전에서 3골을 터뜨린 호날두가 월드컵 통산골에서 메시에 역전했다. 오늘 밤 메시가 다시 따라잡을 수 있을지 메시가 보여줄 신기에 기대가 모아진다.

이현석 기자  nkc1@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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