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위원장이 리셴룽 총리를 접견하고 있다.<사진=리셴룽총리 페이스북 캡쳐>

(서울=포커스데일리)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이 10일 오후 싱가포르 도착 후 첫 일정으로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 회담을 가졌다.

김 위원장이 탑승한 벤츠 전용차는 이날 오후 6시 25분쯤 싱가포르 구급차와 경찰차 등의 호위를 받으며 숙소인 세인트 리지스 호텔을 나서 싱가포르 대통령궁인 이스타나궁에 도착했다.

김 위원장은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에게 "북미 회담이 성과적으로 진행되면 싱가포르 정부의 노력이 역사적으로 영원히 기록될 것"이라며 "전 세계가 북한과 미국 간의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담에는 북측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 김수길 군 총정치국장, 리용호 외무상 등이 배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날 오후 리셴룽 싱가포르총리는 북미 정상회담은 매우 중요하다며 싱가포르 정부가 2000만 싱가포르 달러(160억)의 비용을 기꺼이 부담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성 기자  focusgw@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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