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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김부선 스캔들 '진실게임'…김부선 "15개월동안 만났다"김영환 기자회견 "김부선은 허언한 적 없다"
  • 이현석 기자
  • 승인 2018.06.07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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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씨 음성 녹취가 담겨있는 유튜브 <사진=유튜브 영상 캡쳐>

(서울=포커스데일리) 김영환 바른미래당 후보가 7일 이재명 후보를 향해 "대국민 사기극을 하고 있다"며 "진실을 고백하라"고 촉구한 가운데 '이재명과 15개월 동안 만났다'는 자칭 김부선(이하 김부선)씨의 '육성'이 보도돼 파장이 예상된다.

7일 시민일보는 6일 입수한 녹취(2017년 3월 경 통화로 추정) 파일을 근거로 김부선씨가 이재명 후보와의 관계를 언급한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녹취 파일에서 김씨는 "이재명이랑 15개월을 외로우니까 만났다"며 "2007년 12월 말부터 2009년 5월까지 꽤 오랫동안 이 아파트(성동구 옥수동 소재로 추정)에 드나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 당시에 저는 일도 없었고, 빚이 1억8000만원 있었는데 이자 낼 돈도 없고 관리비도 못냈다"며 "난방비가 가장 많이 나왔을 때가 이재명이 겨울에 드나들었을 때"라고도 했다.

또한 김씨는 "내가 이재명이라면 '김부선씨 그때 당신한테 신세 많이 졌다. 관리비라도 한번 못 내준 게 남자로서 쪽팔리다'라면서 쌀이라도 한 가마 보내줄 거 같다"고 섭섭한 속내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오히려 주진우가 시킨대로 하자마자, 팟캐스트 '이이제이'라는 곳에 가서 '김부선 허언증 환자다. 관심 좀 끌려고 자기를 자꾸 건드리는 거 같은데 '성남의 백대가리', 흰머리 남자는 '자기(김부선) 애기 아빠를 얘기한 거'라고 했다"고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김씨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이 나한테 인간적 사과 한마디 없이 15개월을 정말 단돈 10원도 안들이고 즐겼으면서 자기를 두 차례나 보호해줬는데 허언증 환자라고 했다"면서 "저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박근혜보다 더 하면 더 했지 덜할 거 같지 않다는 공포가 왔다. 그게 이재명과 저와의 사실이다. 실체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일베 쪽에서 누군가 김부선과의 관계를 밝히라고, 가짜총각이라고 조롱을 했나본데, 주진우가 써준 그대로 내가 페이스북에 올린 걸 근거로 구속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자기가 살기 위해 이 불쌍한 김부선을 겁주고 협박해서 끝내 대통령 후보까지 하는데 이 바닥 민심이 장난이 아니다"라며 "이걸 떠벌리기도 두렵고, 얘가 대통령이 되는 건 더 두렵다"고 토로했다.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주진우씨와의 통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씨는 "이재명 실체를 아는 사람이 딴지를 거니까 (이후보가) 계속 김부선을 걸고 넘어지더라"며 "그래서 내가 '이재명씨 정신 차리라. 하늘이 두렵지 않냐'고 페이스북에 쓰니 종편에서 난리가 났다. 그래서 주진우한테 (도움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후보와 연락해 본 이후 주씨가) '누나가 한번 아니라고 했기 때문에 이재명이 명예훼손으로 고발한대. 그러면 누나는 100% 진다. 어차피 이렇게 된 거 누나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사실이) 아니라고 하면 이재명도 사과한다고 약속했다'(고 조언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부탁하고) 주진우가 불러준 대로 페이스북에 그대로 올렸다"면서도 "그날따라 주진우가 자연스럽지 않아 녹취를 하고 싶었다"고 해당 통화를 녹취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김영환 후보는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후보를 향해 진실을 고백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김 후보는 "김부선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2007년 12월부터 2009년 5월까지 약 15개월 동안 서울 옥수동 등지에서 김부선과 밀회를 했다"라고 폭로했다.

김 후보는 방송 토론회 다음날 한시간 반 가량 김부선과 통화를 했다며 대화 내용을 소개했다. 김 후보는 "이재명 후보와 김부선 씨가 2007년 12월 11일 이명박 전 대통령 BBK 의혹 관련 집회에서 첫남을 가졌고 다음날 인천에 가서 맥주와 낙지볶음을 먹고 사진 한장씩을 찍었다. 인천에서 사랑이 시작됐다"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지난 3사 합동토론회에서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일삼으며 '마녀 사냥'이라고 반박하는 이재명 후보의 뻔뻔한 표정을 보며 참담함을 느꼈다."며 이날의 기자회견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 5월30일 이재명 후보가 '가짜뉴스'라며 트위터에 올린 게시글. <사진=이재명 트위터 캡쳐>

이와 관련 이재명 후보측은 지난달 30일 이재명 후보의 공식 트위터에 "100% 가짜뉴스. 여배우 김부선과의 악성 루머의 진실"이라는 글과 게시물을 올렸다.

해당 게시물에는 "Fact. 두번에 걸쳐 김부선의 사과를 받았던 사항이며 악성 루머를 퍼트린 악플러의 최후는 철창행!"이라고 적혀 있다.

이현석 기자  nkc1@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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