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씨가 30일 구속됐다.<사진=SBS뉴스 캡쳐>

(서울=포커스데일리) 최순실 태블릿PC가 조작됐다고 주장하다 30일 구속된 변희재씨의 영장 발부에 대해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이 논평을 내고 사법부를 비판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변희재가 구속됐다."며 "그동안 걸어온 길이 서로 달랐지만 그래서 더욱 안타깝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최순실 태블릿이 조작됐다고 주장했다는게 죄목"이라면서 "이런 식으로 할 거 같으면 천안함이 북한소행 아니라고 주장한 사람, 유경식당종업원들이 납치됐다고 주장한 사람 다 구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태블릿은 아직 진실을 밝혀가는 과정"이라면서 "진실을 감추고 싶은 자들이 이런 짓을 한다. 비판에 재갈을 물리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또 "검찰, 법원에 양심이란 없다. 오직 정권코드맞추기만 존재한다."면서 "대검자료에 의하면 명예훼손사범 중 구속된 사람은 0.08%라고 한다. 0.08%에 들어가는 '미운놈'이 된거다. 내가 이런 검찰출신이란게 부끄럽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변희재가 이 글을 보지 못하고 들어갔을 것"이라며 "그 안에서도 낙심하지 말고 건강을 챙기기 바란다. 진실은 언젠가 드러날 것이므로"라고 마무리 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이언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30일 "범죄소명이 있고 범행 후 여러 정황에 비쳐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부장판사는 또 "피해자 측에 대한 위해 가능성 등을 종합해 볼 때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했다. 

<사진=김진태 페이스북 캡쳐>

이현석 기자  nkc1@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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