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뉴스 캡쳐>

(서울=포커스데일리) '땅콩회항'으로 세간의 지탄을 받았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3년반만에 다시 소환조사를 받는다.

법무부 서울출입국외국인청 이민특수조사대는 24일 오후 1시 서울출입국청으로 조 전 부사장을 소환, 필리핀 가사도우미를 불법 고용한 문제를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출입국 당국은 지난 11일 대한항공 본사를 압수수색한데 이어 16일에는 인사 전략실 직원을 불러 도우미 입국 경위와 관련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등을 파악했다.

당국은 한진그룹 사주 일가가 10여 년 동안 10∼20명의 외국인 가사도우미를 데려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평창동 자택과 조 전 부사장의 이촌동 집에서 각각 일을 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이민특수조사대는 조 회장의 부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도 곧 소환해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석 기자  nkc1@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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