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서울=포커스데일리) FIFA월드컵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19일 일본 전범기인 욱일기가 올라와 또 다시 논란이 일고 있다.

'전 세계 전범기 퇴치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는 이날 자신의 SNS에 "5월 19일, FIFA월드컵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전범기 응원사진이 또 올라와 큰 논란이 됐다"고 알렸다.

이어 "전 세계 인스타그램 이용자들이 다 볼 수 있도록 만들어진 24시간짜리 홍보영상(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전범기 모양을 얼굴에 그린 일본인 응원단 모습이 현재 올라와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서 교수는 "지난 2015 AFC 아시안컵 축구대회 공식 책자와 공식 페이스북 등에서 사용한 전범기 응원사진과 거의 동일한 사진이 이번에도 또 사용이 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FIFA측에서 의도적인 사용이라기보다는 무지에서 비롯된 것이라 보인다."며 "이번 기회에 정확히 알려줘서 다시는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FIFA측 및 공식 인스타그램에 항의 메일을 보낸 상황이며 향후 지속적인 조치를 취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박미라 기자  woods520@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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