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채널에이 캡쳐>

(서울=포커스데일리) 한때 안철수의 핵심 측근으로 '안의 복심'으로까지 불리던 바른미래당 박선숙 의원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박 의원은 지난 14일 더불어민주당이 6.13지방선거 출마 의원의 사직서를 처리하기 위해 열린 국회 본회의장에 참석했다.

바른미래당은 인근 회의실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참석 여부를 논의하고 있었지만 박 의원은 당론 결정 전 나홀로 행보를 보였던 것. 

이날 민주평화당 의원 14명과 바른미래당 비례대표 3인(박주현·이상돈·장정숙 의원)은 박 의원과 비슷한 시점에 본회의 참석을 결정했다.

박 의원은 야3당 의원 157명이 공동 발의한 드루킹 특검 법안에 이름을 올리지 않는 방식으로 '당론'을 거부해왔다. 

이를 두고 박 의원이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와의 거리 두기가 시작됐다는 해석들이 팽배하다.

박 의원은 과거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의 핵심 측근 중의 한명으로 알려진 대표적 인물이다. 지난 2012년 대선 때는 안 후보 측의 선대본부장을 맡았고, 2016년 총선 당시에는 국민의당 사무총장으로 당의 살림살이를 총괄하며 총선을 치렀다. 

핵심 중의 핵심 측근인 박 의원의 거리 두기 행보로 향후 안철수 후보의 당내 입지와 정치적 영향력이 더 축소될 수밖에 없다는 해석들도 나오고 있다.

김민성 기자  focusgw@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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