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회의장

(서울=포커스데일리) 정세균 국회의장은 8일 국회 정상화 문제와 관련 "만약 여야 협상이 타결 안 되면 저부터 4월 세비를 반납하고 앞으로 국회 정상화 때까지 세비를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여야 원내대표와의 정례회동에서 "오늘은 5월 국회가 아니라 20대 국회 전반기를 정상화할 수 있는 마지노선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만약 여야 교섭이 성공하지 못해서 지금부터 장기간 의회가 없는 상태가 지속하면 여기에 대한 책임을 저부터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배수의 진을 쳤다.

하지만 정 의장이 협상 시한으로 정한 것이 이날 오후 2시였지만 여야 간의 협상은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현재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들 간에 물밑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견을 좁히며 타협점을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협상이 오늘 최종 결렬되면 천막 농성과 노숙단식 투쟁을 접고 5월 국회 종료를 선언하겠다고 사실상 최후 통첩을 한 바 있다.

정세균 의장 본인부터 협상이 결렬되면 4월 세비를 반납하고, 국회 정상화까지 세비를 받지 않겠다며 의원들의 동참을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 여야간 막판 협상이 합의까지 이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민성 기자  focusgw@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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