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플 주사제

(서울=포커스데일리) 서울 강남의 한 피부과에서 프로포폴 주사를 맞고 시술받은 환자 20명이 집단으로 패혈증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과 보건 당국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피부과에서 전날부터 패혈증 증세를 보인 환자 19살 A 씨 등 20명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순천향대병원 등 6개 병원 응급실 등으로 옮겨져 저혈압과 패혈증 증상 치료를 받고 있고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의학정보에 따르면 패혈증은 미생물에 감염돼 전신에 심각한 염증 반응이 나타나는 상태를 말한다. 

체온이 38도 이상으로 올라가는 발열 증상 혹은 36도 이하로 내려가는 저체온증, 호흡수가 분당 24회 이상으로 증가(빈호흡), 분당 90회 이상의 심박수(빈맥), 혈액 검사상 백혈구 수의 증가 혹은 현저한 감소 중 두 가지 이상의 증상을 보이는 경우, 이를 전신성 염증 반응 증후군이라고 부른다. 

사건을 수사 중인 강남경찰서는 8일 "신고를 접수한 후 질병관리본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합동으로 현장 감식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건당국 역시 "사건 당일 지역 보건소와 경찰이 1차 감식을 마쳤다"며 "오전 중 해당 피부과를 대상으로 국과수와 함께 합동 감식에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현석 기자  nkc1@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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