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국무위원장을 태운 차량이 27일 오후 오전 판문점 정상회의 후 오찬을 하기위해 북측 판문각으로 돌아가고 있다/공동취재단

(서울=포커스데일리) 27일 오전 회담이 종료된 후 김정은 국무 위원장이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북측으로 복귀하면서 김 위원장의 벤츠 경호 차량이 공개되며 경호를 담당하는 호위총국도 화제로 떠 오르고 있다.

앞서 김 위원장이 9시28분쯤 첫 모습을 보일 때는 판문각 계단을 통해 도보로 걸어왔기 때문에 경호 차량이 공개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의 방탄 벤츠는 리무진형 '메르세데스-벤츠 S600 풀만 가드'로 지난 2015년 10월 독일에서 구입한 것으로 알려진 신형 방탄 벤츠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태운 차량이 27일 오후 오전 판문점 정상회의 후 오찬을 하기위해 북측 판문각으로 돌아가고 있다/공동취재단

김 위원장의 경호를 맡은 호위총국 요원은 특수훈련을 받은 사상이 투철한 최정예 요원으로 엄선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호위총국은 우리나라의 청와대 경호처에 해당하며 1970년대 중반 호위국이라는 명칭으로 창설됐고, 이후 호위총국으로 격상됐다가 1980년대 중반 호위사령부로 한차례 더 격상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호위사령부는 국방위원장 근접경호, 주변경호, 외곽경호까지 모두 담당하는 방대한 규모이며, 조선인민군과는 별개의 조직으로서 내부에 당조직, 보위부, 검찰소까지 갖춘 완결된 구조를 가지고 있다. 

호위총국은 넓은 의미에서 사회통제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도 있으며, 이 과정에서 군부의 영향력과 권력이 더욱 강화됐다는 평가도 있다.

이현석 기자  nkc1@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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