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안내에 따라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쪽으로 잠시 건너가 기념촬영을 했다/청와대

(서울=포커스데일리) 문재인 대통령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측으로 깜짝 월경했다.

27일 오전 9시25분쯤 판문각을 나와 수행원들과 함께 계단을 내려와 군사분계선 앞에 선 김정은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악수를 하고 약 1~2분간 인사를 나눈 후 북측 군사분계선을 함께 넘자고 깜짝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화답하듯 손을 잡고 북측으로 깜짝 월경해 기념사진을 찍었다. 

김 위원장의 돌발 제안에 넉넉한 웃음으로 화답한 문 대통령의 모습을 통해 이날 이어질 정상회담의 분위기를 엿볼 수 있었다는 평가다.

이어 두 정상은 남측 군사분계선을 함께 넘어 화동들과의 간단한 기념촬영 후 전통 의장대의 호위 속에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며 공식 환영식 행사장으로 이동해 공식 수행원들과 인사를 나눴다.

문재인 대통령의 안내에 따라 군사분계선을 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청와대

김민성 기자  focusgw@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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