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 장면/더불어민주당

(서울=포커스데일리) 더불어민주당이 청와대의 '평화협정 체제 전환 노력'의 공식 선언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제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8일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청와대는 오늘 '한반도 안보 상황을 궁극적인 평화체제로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안'과 '정전협정 체제를 평화체제로 바꾸는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며 이 같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제 대변인은 "어제(17일) 트럼프 미 대통령은 남과 북이 '종전 문제를 논의하고 있으며 나는 이 논의를 축복한다'고 했다"며 "27일 남북정상회담이 열흘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청와대와 트럼프 대통령이 모두 한반도의 평화협정체제로의 전환의 시작을 알리는 선언을 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이미 작년 베를린 선언을 통해 '한반도에 항구적 평화구조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종전과 함께 관련국이 참여하는 한반도 평화협정을 체결해야 한다'고 말한바 있다"고 덧붙였다.

제 대변인은 "민주당은 한반도 평화 체제로의 전환 노력을 공식적으로 선언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4월 남북정상회담이 한반도 평화의 길을 더욱 탄탄히 하고 넓혀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임을 확신하며, 진정한 평화의 4월을 맞이하기 위한 국회의 수준 높은 협력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김민성 기자  led_zepplin_@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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