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김성태 원내대표가 국회 본청 앞에 설치된 천막농성장에서 '댓글공작 진상조사' 등을 요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자유한국당

(서울=포커스데일리) 자유한국당이 드루킹의 댓글 조작 사건과 관련 연일 총공세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김성태 원내대표가 사건 수사를 담당한 경찰을 비판하고 나섰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18일 이주민 서울경찰청장이 범인들에게 시간을 줘 증거인멸과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어주는 정치를 했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이 청장이 김경수 의원 연루 증거가 없어 수사하지 않았다고 말한 그 날 김 의원이 인사청탁 사실을 시인했다"면서 "3주간 쉬쉬하던 경찰이 증거인멸 책임을 어떻게 할 것인지 답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의 진상과 전모를 파헤쳐내기 위해서라도 특검은 필수적이라는 점을 또다시 강조한다"며 "민주당은 사건을 물 타고 은폐하려고 노력할 것이 아니라 하루빨리 특검을 수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민성 기자  led_zepplin_@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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