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백
HOME 정치
구본영 천안시장 구속…민주당 고민 깊어가
  • 김민성 기자
  • 승인 2018.04.04 10:00
  • 댓글 0
/구본영 페이스북

(서울=포커스데일리) 뇌물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구본영 천안시장이 결국 구속되며 충청남도 민심 변화에 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전지법 천안지원은 3일 오후 9시30분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날 영장전담판사는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구 시장은 지방선거를 앞둔 2014년 5월 김병국 전 천안시체육회 상임부회장으로부터 2500만원의 정치자금을 불법으로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구 시장 측은 "본인의 요구조건을 들어주지 않은 것에 대한 음해성 폭로"라고 반박하며 김 전 부회장을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 상태다.

이에 따라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건 더불어민주당 측이다. 안희정 전 지사의 성폭행 논란에 이어 박수현 충남지사 예비 주자마저 중도하차한 상태.

구 시장의 6·13 지방선거 출마가 불투명해지면서 천안시장 선거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혼미해졌다.

구 시장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당선 가능성이 가장 큰 주자여서 이번 선거에 미치는 파장이 클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에서는 전종한 천안시의회 의장과 김영수 천안시의원 등이 구 시장과 시장 후보 경선 경쟁을 벌여왔다.

그러나 두 후보가 야당 일부 후보보다 무게감이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되면서 당내 일각에서 인지도가 있는 특정 후보를 전략 공천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자유한국당에서는 박상돈 전 국회의원이 지난 2월 1일 출마선언을 하고 표심 잡기에 나서고 있다.

민주당은 충남도내 인구의 30%가 넘는 천안시장 선거를 승리로 이끌지 못하면 도지사 선거는 물론 인근 기초자치단체장, 지방의원 선거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고 대책마련에 들어간 상태다.

김민성 기자  led_zepplin_@ifocus.kr

<저작권자 © 포커스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