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창원시장

(서울=포커스데일리)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9일 안상수 창원시장이 6.13지방선거 공천 탈락에 반발해 탈당을 암시한 것과 관련 "잡음(雜音)없는 공천은 없다"고 일축했다.

홍준표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천에 반발이 없다면 그것은 죽은 정당"이라며 개의치 않는다는 뜻을 밝혔다.

홍 대표는 "정치인이 선거판이 벌어졌는데 출마를 못하면 참으로 억울하지요. 단체장의 경우 전국 230여개 지역을 공천하여야 하는데 출마 시킬 사람은 각 지역에 한사람 뿐이고 후보자는 참 많습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경우 당헌.당규에 따라 공천절차를 진행 할수 밖에 없는데 자기를 공천 주지 않는다고 사천이라고 하면서 당을 비난하고 탈당해서 무소속 출마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도 했다.

홍 대표는 "그런데 그것이 성공하는 사례는 극히 드뭄니다. 그걸 두고 언론에서는 공천 잡음이라고 한다”며 “그러나 잡음 없는 공천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묵묵히 가는 길을 갈수 밖에 없다. 야당 공천은 여당 때와는 달리 당근도 채찍도 없어 힘들지만 당헌·당규 절차대로 진행할 것'임을 분명히 밝혔다.

앞서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창원시장 한국당 후보로 조진래 전 경남도 정무부지사를 결정했다. 안상수 시장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선정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는 뜻을 밝히며 탈당 의사를 내비쳤다.

김민성 기자  led_zepplin_@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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