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에서 애국가를 불렀던 장사익의 공연 모습<사진제공=충무아트센터>

(서울=포커스 데일리) 충무아트센터는 6월 2일 장사익의 소리판 '꽃인 듯 눈물인 듯' 마지막 서울 앙코르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충무아트센터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한국을 대표하는 아티스트 시리즈'의 첫 무대로 장르를 가리지 않고 시대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를 선정해 관객들과 만나는 자리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아티스트 시리즈'의 첫번째 아티스트 장사익은 2018 평창 동계올림필 폐막식 '애국가'를 부르기도 한 우리 시대의 최고 소리꾼으로 알려져있다. 

장사익은 무역회사, 가구점, 카센타 등 10여개가 넘는 직업에서 얻은 경험을 밑바탕으로 1994년 46세의 늦은 나이에 본격적으로 소리꾼의 길을 걷기 시작한 남다른 이력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지금까지 총 8장의 앨범을 낸 그는 평론가들로부터 '우리의 서정을 가장 한국적으로 노래하는 소리꾼'으로 한국인의 심금을 울리는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고 평가 받고 있다. 

이번 '꽃인 듯 눈물인 듯' 공연은 장사익이 성대수술 후 고통을 딛고 재귀에 성공한 공연으로 총 1부와 2부로 구성돼 있다.
 
1부는 시의 향연으로 김춘수, 마종기, 박범신 시인 등의 시 구절에 음을 넣어 만든 곡이 주를 이룬다.

2부는 댄서의 순정, 님은 먼 곳에, 대전블루스 등 일반 대중들에게도 쉽게 알려져 있는 다양한 대중가요들로 엮었다.

충무아트센터 관계자는 "시적이면서 서정적인 가사와 혼을 담은 목소리에 재즈퀸텟, 트럼펫, 타악기 또 우리악기 해금 등이 어우러진 이번 무대는 '더솔리스트츠'의 아카펠라와 하모니카까지 더해져 대중음악의 정석을 새롭게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이수진 기자  bright74@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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