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서울=포커스데일리)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7일 오는 4월말 열릴 제3차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김정은이 북핵 완성의 시간벌기용으로 추진하고 있는 남북정상회담 판문점 북핵 쇼는 DJ, 노무현에 이어 세계와 대한민국을 기망하는 6월 지방선거용 희대의 위장 평화쇼가 될 것"이라고 폄하했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두 번이나 속고도 또 속아 넘어가는 우를 범하는 문재인 정권은 나중에 통치행위가 아닌 국가보안법상 이적행위를 자행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홍 대표는 또 "2005년 9월 19일 공동선언에는 비록 북이 일방적으로 파기했어도 북핵폐기 로드맵이라도 있었지만 이번 남북 합의문에는 그것조차 없다. 김정은이 불러주는 것을 그대로 받아쓴 것"이라고 다소 무리하게 비판했다. 홍 대표는 "두 번에 걸친 북핵 사기 쇼에 속고도 또 속는 것은 바보나 할 짓"이라고 덧붙였다. 

9.19 공동선언은 제4차 6자 회담 중 도출해낸 것으로 당시 2005년 7월 26일부터 8월 7일, 9월 13일부터 19일까지 수 차례에 걸친 논의 끝에 나온 것이다. 대북 특사단은 본격적으로 논의를 시작하기 위해 1박 2일 일정으로 북한을 다녀왔을 따름이다. 
 

김도형 기자  namuui@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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