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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데일리)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여야 5당 대표 회동이 오는 7일 열린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도 참석한다.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은 5일 브리핑을 통해 "여야 정당 대표는 3월 7일 청와대에서 회동하기로 했다"며 "대통령의 초청에 여야 4당 대표가 모두참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 수석은 "남북관계 및 한반도 평화와 관련해 폭넓고 심도있는 대화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오는 7일 문재인 대통령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이 만날 예정이다. 

문 대통령 취임 후 여야 대표 회동에 자유한국당이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홍 대표는 그간 문 대통령과의 1:1 영수회담을 요구하며 청와대 초청을 거부한 바 있다. 

홍 대표는 이번에도 △의제는 안보에 국한하며 △실질적 논의가 보장돼야 하며 △원내교섭단체 대표들만 초청해서 할 것 등 세 가지 조건을 내걸었다. 청와대는 앞선 두 조건은 받아들일 수 있다고 밝혔지만 비교섭단체 대표들도 초청해야 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홍 대표가 한 발 물러서며 문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모든 정당이 참석한 대표 회동이 열리게 됐다. 

한편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특별사절로 하는 대북 특사단은 이날 오후 2시 북한을 향해 오는 6일 귀국한다. 이에 따라 여야 대표 회동에서 대북 특사단의 외교 성과에 대한 공유도 이뤄질 것인지 관심이 모인다. 

김도형 기자  namuui@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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