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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명진 "미투운동, 수컷이 씨를 심으려는 본능"…비난여론 들끓어
  • 남기창 기자
  • 승인 2018.03.03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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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명진 전 의원 페이스북

(서울=포커스데일리) 차명진 전 자유한국당 전 의원이 '미투'운동과 관련해 "수컷이 많은 씨를 심으려 하는 것은 본능"이라고 발언해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차 전 의원은 2일 SBS라디오 '정봉주의 정치쇼'에 출연해 "성 상품화와 강간, 권력에 의한 성폭력을 구분해야 한다”며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성상품화나 강간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인간의 유전자를 보면 수컷은 많은 곳에 씨를 심으려 하는 본능이 있다. 이는 진화론에 의해 입증된 것"이라며 "다만 인간은 문화를 가지고 있어 (본능을) 제어하고 통제하는 것이며, 문화의 위대함이란 그런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논의되어야 하는 것은 권력을 이용해 인간의 신체에 위해를 가하는 것으로 이번 기회에 이 문제를 먼저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진수희 바른미래당 전 의원은 "남성의 성적 본능을 인정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발언"이라며 반박했다. 

김형남 민평당 부대변인은 3일 논평을 통해 "차 전 의원은 미투 가해자들의 성폭력을 마치 모든 남성의 본능 문제인 것처럼 일반화했다”며 “해당 발언을 즉각 취소하고 국민들에게 사죄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발언은 남성을 본능에 충실한 성충동 존재로 전락시켰다"며 "미투 피해자들에게는 가해 남성들의 성폭력 행위를 정당화함으로써 두번 상처를 입혔다"고 비판했다. 

/차명진 전 의원을 비난하는 트위터 캡쳐

트위터 등 각종 SNS에서도 차 전 의원의 발언에 대해 '성누리홍발정당 다운 논리'라는 등 비난이 들끓고 있는 상황이다.

남기창 기자  nkc1@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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