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2018평창조직위

(평창=포커스데일리) 2018평창동계올림픽은 102개 세부종목에 92개국, 2925명의 세계인이 참가한 역대 최대의 올림픽이었다. 

이제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그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개막식의 감동은 아직도 잔상으로 남아 우리의 가슴을 울린다. 

무엇보다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에 국한됐던 우리나라 동계 올림픽의 역사를 2018 평창은 6개 종목에서의 금메달과 총 17개의 메달을 획득함으로서 동계스포츠의 저변확대를 위한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20187 평창은 금메달 지상주의를 벗어나 어떤 색깔의 메달 이던 간에 환희와 격려 속에 지구촌 축제를 즐기게 되는 계기가 됐다.

스포츠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성숙한 가치관도 중요하게 자리 잡았지만 땀 흘린 선수들의 인식변화에도 한몫을 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최선을 다하는 스포츠맨십이야말로 진정으로 그들을 행복하게 하는 원동력이다.

올림픽 전부터 치러지는 월드컵 등 4년여 긴 시간을 다듬고 훈련하고 준비하는 데 이를 뒷받침한 정부와 협회 관계자들의 숨은 노력이 만들어낸 결실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2018평창조직위

이제 스포츠 종목의 다양화는 국민건강과 직결되기에 국위선양은 물론 정신과 체력이 뒷받침 되는 진정한 선진국 국민들이 지향하는 목표가 되고 있다.

남북한과 미국의 외교적 시험 무대가 되면서도 거의 완벽한 국가적 대사를 치러낸 정부의 평화를 위한 헌신적인 노력도 메달감 이지만 올림픽을 잘 치러야 한다는 국민들의 공감과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꿋꿋이 참고 인내와 헌신을 다해준 자원봉사, 경기 관계자(NTO) 들 또한 금메달을 받아도 모자랄 만큼 찬사를 받아 마땅하다. 

유일 분단국가이지만 화합과 평화를 보여준 대한민국을 세계인들은 다시 한 번 바라보게 될 것이다.

외신들의 반응이 이를 보여준다. 뉴욕타임즈, CNN, BBC 등 유명 외신들은 앞 다투어 평창올림픽의 감동을 보도했고, 그들이 본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아름답고(Beautiful) 고매한(Elegant) 올림픽'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BBC의 어느 기자는 "그동안 여러 올림픽을 취재했지만, 이번 올림픽은 정말 특별한 뭔가가 있다"라고 언급했다. 평화와 하이테크가 그를 매료시킨 것이다.

열전 17일의 대장정을 마무리 하고 폐회식에서 화려한 퍼포먼스를 즐기며 4년여간 준비하고 기다려온 축제의 끝은 지구촌 화합과 평화를 염원하며 새로운 4년 후를 기약 할 것이다. 

스포츠를 통해서 평화를 염원하는 세계인들의 마음속에 스포츠맨십을 기본으로 경쟁 속에 함께한 진정한 올림피아드의 정신이 간직되기를 기원해본다.

<기고 : 최갑수 스키지도자 연맹 자문위원겸 포커스데일리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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